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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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0대 중 3대는 역주행 못 막는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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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지난 6월에도 분당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거꾸로 움직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역주행을 막을 방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논란이었는데, 오늘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아예 이 방지 장치가 없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0대 중 3대가 이런 상태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발을 헛디뎌 밀려 나온 남성.

그 위로 승객들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지난 6월, 분당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거꾸로 움직여 14명이 다쳤습니다.

역주행 방지 장치가 있었지만 작동을 안 했습니다.

5개월 만에 서울에서 난 사고.

문제의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 방지 장치가 없었습니다.

수내역 사고 뒤 조치에 나섰지만, 예산 문제로 여전히 전체의 34%, 620대는 역주행 방지 장치가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547대 처리를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9개 역 73대는 기약이 없습니다.

너무 낡은 데다 기종이 특수해 요즘 생산되는 부품을 넣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 5호선 김포공항역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8대가 그렇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째로 교체할 계획인데 2025년에야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더 촘촘히 검사하고 관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지만 전문가들은 부품 문제일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합니다.

[김의수/한국교통대 교수 : 그 안에 굉장히 많은 부품이 들어가는데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인증, 승인을 하지 않거든요.]

국내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99%가 중국산 부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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