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공학(Forensic Engineering)은 화재, 폭발, 교통, 붕괴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해 발생 메커니즘 및 원인을 공학적으로 해명을 주는 학문 분야로 민형사소송법, 제조물책임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사법적 측면에서는 법적 논쟁의 해결을 위해 사고분석 및 사고재현 등 원인을 규명하는 활동 외에 전문가증인, 자문의견서 작성 등의 활동 포함하며 재난및안전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예방적 측면에서 ‘사고를 알아야 예방이 보인다’는 견지에서 적절한 공학적 및 규제적 대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최근에는 재난 및 안전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공학적 파손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사고 재현 분야가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기 어렵고 분석 및 감정 대상물에 대한 실험이 불가능할 경우 사고 원인 및 책임을 판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법공학기술연구소(Forensic Engineering Technology Laboratory)는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법률적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법률시장 개방 및 공판중심주의 도입으로 인해 과학적, 공학적 증거의 체계적인 사고조사 및 예방 시스템 개발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공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고원인규명 기술 연구개발과 공학 기반 관련 법령 제정 및 개정, 사고조사 분야 맞춤형 교육 등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되어 안심사회, 안전사회를 지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법공학기술연구소장 김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