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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운송·충전 인프라 및 기기 안전성, "수소경제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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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탄소중립 2050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수소 수요는 약 2800만톤에 이를 전망으로, 수소인프라 구축이 수소경제 확립의 중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가스학회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7일 aT센터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수소경제 조기진입을 위한 수소인프라 혁신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포럼에는 수소경제와 관련된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 수소경제 인프라 혁신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EU,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으로 수소혼입 등 천연가스 인프라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1년 11월 수소경제 이행계획을 통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인프라 구축방안의 일환으로 수소혼입을 위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해외의 수소인프라 구축 사례와 안전성 확보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정부 및 학계 등 국내 수소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인프라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스학회 정희용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김성복 단장의 국내외 수소산업현황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도시가스협회 방유진 과장과 허두강 과장이 '주요 선진국의 수소혼입 실증 및 영향분석'을, 한국교통대 김의수 교수가 '수소 충전인프라(충전소, 용기) 안전성 제고방안'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동상근 박사가 '수소이용기기의 수소혼입 안전성 확보방안(산업용 기기중심)'을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건국대 강희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박경민 사무관, 가스안전공사 곽채식 안전관리이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문종삼 PD, 아주대학교 이근원 교수가 참석, 수소인프라 혁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스학회 정희용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세계 각국은 수소산업의 실증과 R&D 등 대규모 투자와 거래, 표준제정 등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U의 '2040 European Hydrogen Backbone' 등 선진국의 전략적 수소 프로젝트는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통합 지원 및 장기로드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장기간에 걸쳐 매우 체계적으로 수소경제를 준비하고 있는 점이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조기 진입을 위해서는, 수소의 운송 인프라, 충전 인프라 및 이용기기의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가스학회는 축적된 연구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소생태계 조성과 인력양성, 수소 인프라 혁신 및 수소 전주기 안전관리 혁신 등 수소경제의 조기 진입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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