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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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원인 조사 시작...공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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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남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부산시는 원인 규명이 끝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과수와 경찰 관계자가 접속도로 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추락한 철제 구조물에서부터 붕괴가 시작된 절단면까지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인터뷰:김의수, 국과수 박사]
"까치발 설계·시공 상태, 그리고 펌프카라든지 이런 부분에 혹시 충돌은 없었는지, 콘크리트 타설 상의 작업 불량이라든지..."

경찰은 현장 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무리하게 공정을 진행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관계자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성정규, 부산 영도경찰서 수사과장]
"같이 작업했던 근로자들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철제 구조물에) 특별히 뒤틀린 부분은 진술하는 근로자가 없었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놓고 각계에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특정 회사에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공법이 채택됐다는 의혹도 저희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공병승, 동서대학교 교수]
"무슨 외부 요인 때문에 붕괴했는데 그게 가만히 생각해보니 펌프카 붐 대가 건드린 게 아닌가?"

인근 주민들은 최근 새벽 4시까지도 공사가 진행됐다며 무리한 공사 일정 때문에 난 사고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붕괴가 진행되지 않은 다른 철제 구조물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아래 쪽에서는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근로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부산시는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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