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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연구원 “천안함 어뢰재질 국내 규격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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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수 한국교통대 안전공학부 부교수는 17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상철 전 민군 합동조사위원의 천안함 명예훼손 사건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 직후 국과수 공업연구관으로 있다 민군합동조사단 자문위원 활동을 했으며, 천안함 1번 어뢰의 부식상태 감정을 맡았다.

국방부는 2010년 5월25일 국과수에 1번 어뢰 부식 감정을 의뢰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을 보면, 국방부는 ‘감정의뢰’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결정적 증거물의 부식층 두께 및 부식형태에 따른 침수기간”을 의뢰했다. 증거물의 시료(어뢰) 채취일자는 5월25일 오전 10시로 돼있다.

국과수가 그해 7월12일 국방부에 보낸 감정서를 보면, 감정물은 두가지로 증1호(어뢰고정타–강)와 증2호(알루미늄 합금)이다. 국과수는 “증1호와 증2호의 재질분석 결과 증1호는 주성분이 탄소강으로 국내규격과 비교시 KS SM43C, KS SM45C, KS SM48C의 국내 규격과 유사하고, 증2호는 알루미늄(Al)이 주성분인 금속으로 규소(Si)의 함량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아 Al-Si계 합금으로 추정”된다고 썼다.

김의수 교수는 증1호(탄소강)와 증2호(알루미늄) 모두 부식이 존재했느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특히 어뢰 고정타부 시편(탄소강) 주성분이 탄소강으로 국내규격과 비교시 KS SM43C, KS SM45C, KS SM48C의 국내규격과 유사하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는 신문에 “북한에서 비교할 만한 어뢰 재질이 없었기 때문에 합리적 결과 분석을 위해 국내 규격에서, 표준화된 것과 비교하기 위해 적었다”고 답했다.

심재환 변호사가 “‘국내규격과 유사하다’는 말은, 그것도 ‘KS 국내규격과 유사하다’는 결과는 ‘국내산이다’ 혹은 ‘국내산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의수 교수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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